카페 & 맛집

[성수][디저트 카페] 카페 어니언(onion)

철이28호 2020. 5. 12. 22:57

 성수역 카페거리에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배가 출출하네요. 2번 출구 쪽에 유명한 디저트 카페가 있다 해서 찾아갔습니다.

 

■ 위치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9길 8, Tel : 02-1644-1941)

 

카페 어니언은 카페거리가 있는 3번 출구 쪽이 아닌 2번 출구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카페거리에서 떨어져서 인지 사람이 거리에 적어서 조용하고 좋네요 

 

 

 

 

 

 2번 출구를 나오셔서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1분 거리 위치에 위와 같이 오래된 모습의 건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느낌의 카페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특색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성수에 있는 대부분의 카페들이 이런 느낌이라 그런지 평범하게 느껴지네요 

 

 

 2번 출구 쪽 거리는 사람이 적었는데 카페를 들어오나 사람이 한가득이네요 ㅎㅎ 1,2층 모두 자리가 없어서 어쩌지 고민하는데....

 

다행히 건물 뒤로 가니 자리가 있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배를 채우러 가야죠 

 

 

 

 

 

다양한 빵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사진을 못 찍은 빵도 있어요). 다 먹어본 건 아니지만 진짜 다 맛있어 보이네요. 모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 팡도르가 유명하다 해서 하나, 커스터드를 좋아해서 앙셀슈슈 하나, 올리브를 좋아해서 올리브 포카치아 하나 이렇게 골랐습니다.

 

 

(좌) 팡도르 5,000원    (중) 앙셀슈슈 6000원   (우) 올리브 포카치아 3,500원

 

 

 빵을 3개나 먹는데 커피를 뺄 순 없죠 아메리카노도 한잔! 아메리카노는 음... 평은 패스할게요 이곳은 디저트로 유명한 곳이라는 걸로 대신하겠습니다 ㅎㅎ.

 팡도르는 생각보다 평범했습니다. 팡도르라는게 원래 빵 안에 특별한 게 들어있지 안기 때문에 가계마다 큰 차이는 없더라고요(적어도 제가 가봤던 곳들은요) 대신 버터를 좋은걸 사용한 거 같았습니다.  앙셀슈슈는 어떻게 먹지는 몰라 위에 슈를 먼저 먹고 "와... 커스터드 크림 정말 맛있다..." 정말 감동했습니다 하지만 아래 부분은 쏘쏘.. 좀 질긴 식감도 있고 단맛도 적은 느낌?  근데 또 생각해 보니 위에 올라간 커드 터드 슈가 다니 밸런스를 위해 일부러 덜 달게 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여러분은 꼭 같이 드세요.

 마지막으로 올리브 포카치아 첨엔 술빵이네? 그랬는데 역시 올리브는 옳습니다. 처음은 이게 머지? 했는데 먹다 보니 어느새 다 먹고 빈손이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습니다.  대신 먹고 나면 손에 기름이 한가득 해요 ㅎㅎ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커피와 음료로 가득한 성수에서 맛있는 빵이 먹고 싶을 때 사람이 많은 것보다 한적한 거리를 걷고 싶을 때 디저트 카페 어니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