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 맛집

[망원][소바][덮밥] 소바식당

철이28호 2020. 6. 8. 15:03

 6월 초인데도 날이 너무 덥네요. 올해 여름은 역대급으로 더울 거라고 하는데 그 말이 실감 납니다. 이럴 때는 이열치열도 좋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시원한 음식이 최고죠 그래서 망원에 있는 소바식당을 다녀왔습니다.

 

■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 9길 28 Tel : 02-6013-1552)

 

 

 

 

 

 

 

 소바식당은 망원역 2번 출구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평일인데도 웨이팅이 꽤 있는 편입니다. 조금 기다리시다 보면 직원분께서 나오셔서 메뉴판과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우산을 드리니 참고하세요.

 

 

 

 

 메뉴는 크게 소바와 덮밥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메뉴판 설명을 보니  단새우가 상황에 따라 공급이 어렵다고 설명이 되어있네요. 이왕 온 거 먹기 힘들 수도 있다는 메뉴를 골랐습니다 ㅎㅎ 단새우 냉소바와 성게알 덮밥 중자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주문은 입장 직전 미리 받아주시기 때문에 가계에 들어가서는 기다리는 시간이 짧은 편입니다. 이날 저는 웨이팅을 약 30~40분 정도 한 거 같았습니다.

 

 

성게알 덮밥 中 (18,000원)
단새우 냉소바 (11,000원)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성게는 단가가 높은 재료이긴 하지만 그래도 소바도, 덮밥도 비싸다는 생각을 지울 순 없습니다. 

 

 

 

 

 성게알 덮밥은 신선하고 고소 달달한 게 맛있었습니다. 성게알은 맛이 없으려고 해도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성개 알을 먹다 느끼할 때는 고추냉이를 조금 올려 먹으면 느낌함도 사라지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 주변에 뿌려진 양념이 조금 세지만 짜진 않았고 성게알 맛을 헤치지 않았습니다.  

 소바는.. 일단 단새우 냉소바에는 단새우가 2마리 들어가 있습니다. 맛은 여러분이 아시는 그 새우맛입니다. 면은 평범.. 그런데 문제는 국물입니다. 일식집이 원래 단맛이 강한 편이기 하지만 이 소바는 국물도 달고 계란말이도 달고 단단단 음식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마음에 걸렸던 건 11,000원짜리 소바인데 그냥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너무 평범한 소바라는 점입니다. 이 가격이면 교대에 있는 메밀 소바 전문점인 미나미를 갈 거 같네요.  

 

 전반적으로 가격도 비싸고 맛도 평범한 가게였습니다. 머랄까 인스타용 맛집?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혹 방문하실 일 있으시면 소바보다는 덮밥을 추천드립니다. 비록 상호는 "소바식당"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