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커피와 새로운 경험의 가치를 추구하는 생두 수입업체 프리즘콜라보에서 처음으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서 다녀왔습니다.
블럭(12kg), 박스(24kg) 판매에서 대부분 품절이 되기에 시향&시음 해볼수 없었던 다양한 원두들이 한가득... 내 최애 EL VERGEL 농장의 UVA, FRESA 도 있네요 ㅎㅎ ROJO가 없는건 아쉽다는 ㅜㅜ. 그래도 팝업 스토어가 아니면 언제 프리즘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먹어볼까요? ㅎ 생두 업체에서 하는거니 프리즘에 추구하는 맛의 방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올해 수입된 생두 중 가장 궁금했던 EL VERGEL 농장의 FRESA!! 스페인어로 딸기라는 이름 답게 마시자 마자 딸기맛과 향이 땅!! 진짜 이게 커피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한잔이었습니다. 거기에 매니저님께서 알려주신 FRESA+토닉원터 조합 이건 와이니 한 느낌이 드는 커피가 한순간에 로제 스파클링 와인으로 변하더라구요 ㅋㅋ
다음 시음은 파라이소92의 MANHATTAN. 발효방식의 다양성을 대중화 시킨 파라이소92답게 정말 독특하고 개성이 강한 한잔이었습니다. 베럴방식이 아니지만 럼 늬양스가 나는 한잔이었습니다. 여기에 바닐라 익스트랙 2방울과 토닉워터를 추가하자 순시간에 커피가 흑맥주가 되어버리는.. 완전 제 취향이더라구요 ㅋㅋ FRESA도 그렇고... 커피랑 토닉워터 궁합이 좋나..
마지막으로 팝업 스토어 메뉴가 아니지만 매니저님께서 알려주신 비밀 레시피 MANHATTAN + 마라스키노 체리!!! 이건 호불호 절대 있을 수 없는 완전 대존맛!!! 마라스키노 체리자체가 맛있지만 맛이 강해 커피 맛이 죽을수 있지만 MANHATTAN이 워낙 포텐셜이 좋기에 절대 죽지 않고 조화를 이룹니다!! 럼 노트가 있는 원두가 있음 이건 집에서도 꼭 해먹어야 겠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그동안 커피 베리에이션을 하지 안고 순수하게 커피를 마셨을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가이 들었습니다. 커피가 아닌 음료로서 접근을 한다면 더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을 할 수 있지 안을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프리즘콜라보가 추구하는 이상을 느낄 수 있었던 팝업 스토어였습니다. 프리즘에서 다음에도 팝업 스토어를 열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으며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마지막 1개 남은 FRESA를 구매하여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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