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고가의 물건이다 보니 아무래도 여러 개 사기가 부담이 됩니다. 그렇다고 매일매일 1년 365일 같은 시계만 차기는 질리고... 그러다 보니 많은 시계인들은 소위 말하는 '줄질'을 하게 됩니다. 시계줄을 바꾸는 것을 줄질 한다고 하는데요. 시계줄만 바꿔도 시계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아무래도 시계를 새로 산 것보단 가격 부담이 덜 하지요) 새 시계를 산뜻한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개인적으론 시계를 구매 시 해당 모델에 가죽 줄/메탈 브레이슬릿 두 가지 버전이 있다면 메탈 브레이슬릿을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가죽 줄은 워낙 다양한 크기/디자인이 나오기 때문에 시계에 맞는 줄을 찾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메탈 브레이슬릿을 따로 구매하신다면 가격도 매우 비싸고 시계에 딱 맞는 줄을 찾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1. 메탈 브레이슬릿(METAL BRACELET)
금속으로 된 시계줄을 말합니다. 무게가 무거운 편이지만 튼튼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시계 본체와 줄 사이 엔드 링크가 있어서 시계 본체와 줄 사이에 빈 공간을 없앱니다. 엔드 링크 없이 메탈 브레이슬릿을 연결하면 좀.... 많이 어색하고 이상해 보입니다.;;
2. 가죽 스트랩(LEATHER STRAP) - 소, 악어, 코도반
가죽을 소재로 만든 줄을 말합니다. 메타 브레이슬릿에 비하여 얇고, 가볍고 착용감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죽의 종류에 따라 소가죽 밴드, 코도반(말 엉덩이 가죽) 밴드, 악어가죽 밴드(앨리 스트랩)이라고 합니다. 소가죽 밴드는 가장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코도반은 조금 더 비싸지만 맨질맨질하고 광택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악어가죽 밴드는 가장 비싼 밴드로 고가 시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시계줄로 고급스럽고 매우 튼튼합니다. 가격 절감을 위하여 안쪽에 소가죽을 덧 대기도 합니다.
3. 메쉬 스트랩(MESH STRAP)
가죽 스트랩은 얇고 착용감이 좋지만 땀으로 인해 냄새가 나기도 하고 메탈 브레이슬릿에 비해 내구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고 메탈 브레이슬릿은 튼튼하지만 무겁고 흠집이 잘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두 시계줄의 중간이 되는 것이 메쉬 밴드입니다. 메탈 소재에 얇고 내구성이 좋지요. 하지만 줄에 옷 실오라기가 잘 낀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 러버 스트랩(RUBBER STRAP)
고무로 만들 시계줄입니다. 고무가 물에 강하기 때문에 다이버 시계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4. 나토 스트랩(NOTO STRAP, ZULU STRAP)
나토 스트랩은 보통 시계줄 위아래가 연결된 나일론 스트랩을 말합니다. 다른 밴드의 경우 줄을 교체 할 때 도구가 필요하지만 나토 스트랩은 별도의 도구 없이 쉽게 줄 교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계줄의 고리 부분의 형태에 따라 나토 스트랩, 줄루 스트랩으로 나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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